책상 위의 물병 하나술잔 하나볼편 한 자루담배 빈 갑 하나그래도 몇 개피 남은 것 하나수북하게 차오른 재떨이그냥 재만 떠는 게 아닌데 말이지여기 저기 널부러니 서류들빼놓을 수 없는 라이타 몇 개그리고 담배 연기컴퓨터 두 대, 마우스 하나불빛과 그리고 내 손가락내 마음, 내 생각, 내 눈으로 보..
자정 넘어 뉴스 보다문득 생각 하나 나서 적는다.이게 감상인지 뭔지는 몰라도그냥 적는다.한파다시 온단다.눈이 내리고 다시 내린단다.겨울 끝자락으로 가는 가운데눈은 우리에게 뭘 말하고 있는 거지생각한다.그리고 다시 저기 '소박'하다는 말에눈길이 머물고 머물다가난데없이 '정직'에 눈이 박힌..
잠든 이가 아름다울 때는그 혹은 그녀의 고단함이나 편안함이 함께 할 때숨쉬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했지만돌이 숨쉬는 걸 들으려 숱하게 산을 오가며겨우 듣는 몇 번의 숨결,꽃이니 나무니 혹은 세상의 잡풀들이 내는 소리도때로 들리나 내 귀가 멀어서인지 그저 내 언어 속에서 살아서 숨을 다시 쉴 ..
눈내린다.소리없이 내리고소리없이 그쳤다.가벼움은 저렇게소리 아닌 느낌을 가져라다그친다.눈을 감는다.아른댄다.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고그에 색깔을 입힌다.이런 저런 눈에내리고 감고 뜨고 하는 눈잠시 쉬게 하고고개 돌려 저기 눈을 본다.기다리던 눈이다.- 담담당당, 기다리던 눈
시작은 항상 한 걸음이 아니라한 눈의 흘림에서 비롯된다.보며 간다.느끼며 간다는 이 율법에서자유로운 몸은 없으니.임진년의 첫 날부터 요란하게 추웠다.겨울이니까 말하면싱겁다.간장이라도 듬뿍 조선간장이라도 넣어야겠다.간을 맞추지 못한 국을 먹는 것처럼재미없는 미각으로 한 해 맞이 하기..
덕담(德談)을 나누는 아침의 시간, 새해 첫 날의 시간이다.과연 어떤 좋은 이야기를 해야 할까?고민하다가 그 생각을 놓는다.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에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여기 펼쳐 두었다.좋은 것도 혹은 그렇지 못한 것도사실을 사실대로 공개하는 것에 관하여는그리 주저하지 않았..
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건강하시고, 행복 가득 하시고마음 넉넉하시고, 바라고자 하는 좋은 일들은 성취하시고무엇보다도 이 한 해에는 기분 좋은 일이 많으시길 바라고 바랍니다.엔돌핀 팍팍 돌 수 있기를 바라고더불어이 한 해에 우리 시대의 바람직한 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라고 바랍니다.복 많..
다시 새해 맞이를 한다.음력 설날이 우리에겐 정말 한 해의 출발점이란 건 문화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.물론 그 또한 저 이상한 한미FTA란 걸 하면서 농경사회가 아니라고 자꾸 주장하는 통에이 명절이 즐겁지 않은 농촌의 백성들이 많으실 것이고잘 구분이 되지 않아서 이게 뭔가 바라보다가 (어떤..
구름이 흐르면 바람 불고 비 오고 눈 내리고가만 그냥 흐르는 구름사이로 햇살 속의 겨울도 담기는시간멈추지 않고 자꾸만 가고 또 가고색깔 더해진 하루에 하루보태지거나 혹은 빠지는 걸 몰라쳐다보면 가다가 가다가는 잠시내게로 색을 입히려 오고어떤 한 해의 자리에당신은 늘 있고나는 그 끄트..
기사를 링크가 아닌 그대로 퍼온다. 그래야 할 것 같아서...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거기에 왜 일본식 석등이? 경복궁역 5번 출구의 비밀[하니Only]등록 : 20120121 14:01 | 수정 : 20120121 14:39 숭유억불 정책 폈던 조선궁궐 입구에 불교 석등 설치는 모순더구나 일본신사.....
가로등에 눈발이 날리는 모습본 적 있을 거다.그래, 본 적이 있다.이런 걸 기억이라고 하나아니면 뭐라 하나툭툭 생각 하나를 아무렇게나 올리다가가로등도 눈도, 그리고 기억과 추억도모두 새기며 웃는다.날이 저물지 않은 오후의 시간나른하다 못해눈이 자꾸 감기며자꾸만 저기 가로등, 눈을 떠올리..
안개를 딛고 일어서는 자는항상 그 흐릿함을 가슴에 담고 살지나는 보았다.도무지 엉뚱한 안개빛에 휘말린어느 시절과 시간의 흐름생각하건대 지금은 안개와 함께 간다.그 마음 하나로 머리 속을 텅 비우고 가고 또 가는 것그게 할 일이 된 순간이 오래 이어진다.- 담담당당, 안개 속에서 보다.
물성(物性)대로 살자 했지그래, 그 모양대로 가보자 했지그런데 그게 안되는 거야왠지 보니 그 물(物)이란 놈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지제각각 다른 이 천하의 만물(萬物)우리가 사로잡힌 이상한 생물(生物)과 사물(死物)의 세계때론 이 모두가 고스란히 하나로 합쳐지는 때도 있지만그건 아주 희귀..